[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0, LA 다저스)이 부상 불운을 겪은 가운데 투구에 강타 당한 팔뚝 부위의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일단 전해졌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2.1이닝 3피안타 1실점하고 물러났다. 조기 교체된 것은 3회 투구 도중 강습 타구에 팔뚝을 맞아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 사진=LA 다저스 인스타그램


1회 2루타 포함 2안타를 맞고 1실점한 류현진은 0-1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 조 패닉을 상대하다 타구에 맞았다. 류현진이 던진 커브를 패닉이 강하게 받아쳤는데, 투수 정면으로 향한 볼이 류현진의 왼쪽 팔뚝을 강타했다.

류현진은 떨어진 볼을 주워 1루 송구해 패닉은 아웃시켰지만 곧바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 교체돼 물러났다.

류현진의 부상이 큰 걱정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 경기를 중계하고 있는 MBC 스포츠플러스 중계진은 현지에서 들어온 소식을 전했다. 류현진이 구장에서 곧바로 X-레이 촬영을 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는 것이다.

보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병원 검진을 받아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다행히 뼈에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부상 회복을 하고 정상적으로 투구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포스트시즌을 앞둔 류현진이나 다저스 구단에는 악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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