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대비 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12.5%
   
▲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 및 증가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나라 가계부채 증가율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4.6%p 상승한 93.0%로, BIS가 자료를 집계한 43개국 가운데 8번째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상승폭은 2013년 12위(1.5%포인트)·2014년 9위(1.9%포인트)·2015년 4위(3.9%포인트)·2016년 3위(4.7%포인트)에 이어 올해 들어 1분기 기준 2위를 기록하는 등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한 소득 대비 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DSR은 전년 대비 0.7%p 증가한 12.5%로 나타났으며, 상승폭 또한 BIS가 자료를 집계한 17개 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 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세계에서 8번째로 높았고 신흥국 중엔 1위로 집계됐다.

그러나 BIS는 각국 부채구조가 상이하기 때문에 국가별 DSR 수치 비교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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