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운우리새끼' 김건모의 소주 외길 인생이 결국 소주 광고 촬영으로 이어졌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드디어 소주 광고 모델이 돼 촬영을 준비하는 '소주 달인' 김건모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면서 김건모는 소주와 관련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애착을 보여줬다. 소주 전용 냉장고를 시작으로 소주 정수기, 소주병 트리가 등장했고 소주 분수까지 주문 제작해 소주 사랑을 넘어 소주 집착을 드러내 왔다. 전국을 돌며 각 지방의 소주를 맛보는 소주 투어 편도 있었다.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 김건모는 평소와 달리, 서재에 앉아 독서에 열중해 궁금증을 안겼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저렇게 하고 있으니 얼마나 멋있어"라고 책 읽는(?) 아들을 대견해 했다.

하지만 김건모가 보고 있던 것은 광고 대본이었다. 그는 "드디어 내가 소주 광고를 찍는다니"라고 말하며 감격했다. 이를 본 김건모 어머니는 한숨을 내쉬었고, 다른 어머니들은 당연한 일이 이뤄졌다며 박수를 보냈다.

다음날 김건모는 소주 광고 촬영에 나섰다. 스튜디오에는 수많은 소주병이 김건모를 기다리고 있었다. 김건모는 평소 술을 마실 때 하는 행동들로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건모는 소주 맛을 보고 브랜드를 맞히는 블라인드 테스트에 도전해 처음에는 실패하기도 했지만 이어진 시도에서 정답을 모두 맞혀 '소주 건모'의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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