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은 15일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를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한 배경에 대해 "그 어떤 외부 압력도 없었다"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이철성 경찰청장은 고(故) 백남기 농민 1주기인 25일을 맞아 유족들에게 거듭 머리를 숙였다.

이 청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백 농민과 가족분들께 심심한 애도와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앞서 이 청장은 지난 6월 경찰개혁위원회 발족식에서 “고 백남기 농민님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함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이 청장은 “검찰도 지금 관련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검찰조사를 통해 처벌이 이뤄지면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경찰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백 농민 사건을 첫 사안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이번 주 내로 경찰관 준비요원 4명을 발령낼 방침”이라며 “행정안전부 조사위원 인원과 전문계약직 공무원 급수 등 세부사항이 결정되면 11월에는 본격적으로 조사위 활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