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서해순 씨가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김광석 사망 당시 친오빠의 행적을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가 출연, 김광석·서연 부녀의 죽음과 관련한 의혹에 입을 열었다.


   
▲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이날 손석희 앵커는 김광석의 타살 의혹을 언급하며 "서해순 씨의 오빠에게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영화 '김광석'을 만든 이상호 기자는김광석의 사망 현장에 서해순 씨의 오빠가 있었으며 오빠는 전과 10범 이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서해순 씨는 "오빠도 조사를 받았다. 오빠가 아래층의 여자 부인과 강화도 집이 있어서 왔다 갔다 할 때였다. (김광석 사망 당시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광석씨가 이상한 것 같다'며 오빠를 불렀다"면서 "바로 119에 신고한 게 아니고 오빠를 불러서 시간이 지체됐는지 모르겠다. 119가 왔을 때 오빠가 잠옷 바람으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스룸'에서는 김광석의 사망 당일 다른 두 종류의 담배가 놓인 상황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갔다. 손석희 앵커는 "김광석씨 타계하기 직전에 술을 나눈 자리에는 두 분만 계셨다. 그 거실에는 담배가 두 가지가 있었다"면서 "종류가 달라 한 사람이 핀 것 같진 않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서해순 씨는 "새벽에 누가 왔는지 모르지만 전 잠을 자고 있어서 몰랐다"면서 "새벽 3시에 올 사람이 있겠나 싶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