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이 사회공헌 활동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금융사 하나와 학교 하나를 매칭시키는 ‘1사1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여기에 군부대를 결합시키는 아이디어를 실행해 금융교육의 범위를 확장시켰다.

   
▲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지난 7월 28일, 예탁결제원은 육군 제9사단에서 전역예정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경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홍보부 소속 조병문 수석업무역(경영학박사)이 강사로 나서 ‘금융시장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금융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장병들에게 자산관리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장병들은 어떠한 소비가 합리적인 것인지, 불확실한 미래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재무관리 목표를 세우는 것이 효율적인지를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돈이란 무엇인가?’ ‘개인의 신용관리’ ‘재무관리의 중요성’ 등 금융시장 관련 에피소드를 스토리 텔링식으로 설명해 호응을 이끌어 냈다.

9사단 금융경제교육은 예탁결제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이행의 일환으로 1사 1병영 협약에 따라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됐다.

올해 교육 참가 인원만 해도 지난 4월 9공수특전여단 간부 4회 500명, 5월부터 9사단 분대장 후보생과 전역예정자 10회 약 1000명 등 총 14회 1500여명을 넘어섰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설립한 ‘KSD나눔재단’ 역시 공헌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병래 사장이 이사장을 겸직하는 KSD나눔재단과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사장 김노보)은 지난 8월 29일부터 1박2일에 걸쳐 부산지역 가정위탁보호 아동과 소외계층 아동 80명을 초청해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희망이음 경제캠프’를 개최했다.

이 캠프에서는 참가 아동의 기초 금융지식 함양을 위한 세계화폐여행, 경제순환 놀이 등 게임형 금융교육과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권리나무 만들기, 권리지킴이 등의 아동교육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이번 캠프만이 아니라 KSD나눔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소외계층 어린이 초청 여름방학 금융캠프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캠프를 계기로 세이브더칠드런 영남지부에 후원금 2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의 사회공헌활동은 도서관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13일 부산 해운대도서관 경제독서모임의 일환으로 ‘BIFC 금융현장 탐방’ 행사를 개최한 것.

예탁결제원과 부산 해운대도서관이 함께 진행 중인 경제독서모임은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재무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6월부터 올해 12월까지 매월 둘째주, 넷째주 수요일에 금융교육과 독서토론으로 번갈아 진행되고 있다.

금융교육은 미래를 위한 금융투자, 생애주기별 금융설계, 100세 시대를 위한 연금상품 등 중장년층의 금융투자에 대한 이해와 제2의 인생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독서토론은 선대인 작가의 ‘일의 미래’, 김지연 작가의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아남기’ 등 금융 경제관련 최신도서를 읽고 책의 내용과 시장동향을 정리 발제하여 참석자 간 의견을 교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제7차 활동으로, 회원들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금융현장을 방문해 금융자본시장의 역사, 자본시장의 흐름 등을 현장감 있게 느낄 수 있는 계기로 기획됐다.

경제독서모임을 주관하고 있는 예탁결제원 유종기 고객행복센터장은 “본사 부산 이전 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지만, 금융교육은 40년간 축적한 국내외 자본시장에 대한 실무경험과 지식을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재능기부활동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2019년 2월 개관을 목표로 부산증권박물관을 건립 중이다. 이 박물관이 개관되면 연령별 맞춤형 금융교육프로그램, 상설 금융경제교육장 등이 마련돼 부산지역 학생들의 금융지식 함양과 부산시민의 금융생활지수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본 기사는 예탁결제원의 협찬을 받아 작성 및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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