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입주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하자종합 서비스 운영체계를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LH는 준공에서 입주까지 각종 품질점검과 하자관리 업무를 직접 수행해 왔으나 인력과 비용 부족 등으로 하자서비스 수준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에 따라 LH는 지난 6월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주거품질 통합서비스 브랜드 (LH 큐플러스)를 출시한 바 있다.

LH는 이번 서비스 운영체계 개편을 통해 기존의 일용직 매니저를 통한 단순 서비스에서 벗어나 건설사의 고객만족(CS) 업무 수행으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민영 CS전문업체를 활용해 입주고객에게 양질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LH는 CS전문업체가 기존의 단순인력 제공에서 벗어나 품질․하자 등 기술적 능력을 구비함으로써 CS기술전문업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입주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객불편 최소화를 위해 입주초기에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하자관리센터를 신규 설치되는 'LH 큐 라운지'를 통해 입주 종료 후 최대 12개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라운지에서는 하자보수 일정을 입주자와 사전에 조율하는 하자보수 스케줄링, 정기적인 세대방문을 통한 신속한 하자관리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LH는 하자종합 서비스 업역확대와 기간연장을 통해 취업에 애로가 있는 주부사원 등의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한편, 해당분야의 신규 창업도 유도할 예정이다.

LH는 현행 민영 CS전문업체의 매출액 대비 고용인원을 감안하면 하자종합 서비스 운영체계 개선을 통해 연간 약 2500여명(연간 LH발주금액 약 100억원)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개선된 운영체계는 올해 하반기부터 13개지구 1만633가구에 시범적용한 뒤, 결과를 반영해 내년에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