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르완다 이어 인도네시아로 해외 장학사업 확대
   
▲ 25일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에서 다르요노 약학대학장(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우영수 종근당고촌재단 국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와 장학생들이 2017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종근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종근당고촌재단은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베트남과 르완다에서 진행해온 해외 장학사업을 인도네시아로 확대, 올해 3개국 대학생·대학원생 52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은 인도네시아 저소득가정 대학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19명을 장학생으로 선발, 25일과 26일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과 국립대학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들에게는 대학 졸업시까지 등록금이 지원된다. 재단은 매년 졸업하는 장학생 수만큼 추가 장학생을 선발하고 내년부터는 국내 대학원에 입학하는 인도네시아 학생에게도 등록금 및 체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은 앞서 지난 21일과 22일 베트남 하노이 약학대학·호치민 의약학대학에서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글로벌 리더 장학생으로 선발돼 성균관대·가천대·영남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베트남 학생 3명에게 등록금 및 체재비 등을 지원하고, 오는 10월 르완다 국립대학생 10명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인도네시아는 경제∙산업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라며 "인도네시아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장학사업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저개발국가의 인재를 지원하는 해외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55명의 해외 장학생을 지원했으며, 지원범위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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