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신사, 서울·런던·파리·베를린 등 주요 지역서 'TEAC' 프로그램 운영
[미디어펜=홍샛별 기자]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TEAC 서울’ 참여 기업을 최종 선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TEAC(TIP Ecosystem Acceleration Center) 서울’ 참여 기업을 최종 선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박진효 SK텔레콤 Network기술원장(오른쪽에서 네번째), 김정수 CEI기획실장(오른쪽에서 일곱번째) 등 SK텔레콤 임직원과 이상수 옵텔라 대표(오른쪽 여섯번째), 박성용 쿨클라우드 대표(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등 스타트업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TEAC’는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을 통해 통신 인프라 분야의 생태계 혁신을 가져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TEAC’는 TIP의 멤버 중 통신사가 주도 하고 있다.
 
‘TEAC 서울’은 SK텔레콤이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브리티시텔레콤사, 프랑스에서는 오렌지사가 각각 ‘TEAC 런던’, ‘TEAC 파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도이치텔레콤사가 ‘TEAC 베를린’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SK텔레콤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통신사들은 통신 인프라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과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EAC 서울’ 모집에는 한국, 싱가폴, 미국, 이스라엘 등 4개 국가에서 30여개의 스타트업 및 중소 기업이 지원했으며, SK텔레콤은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 옵텔라(Optella)사, 쿨클라우드(Kulcloud)사와 싱가폴 트렌셀레셜(Transcelestial)사를 최종 선발했다.
 
옵텔라사, 쿨클라우드사, 트렌셀레셜사는 ‘TEAC 서울’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 고용량 데이터 전송 기술, 초저지연 기술,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 등 5G 시대에 활용 가능한 핵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TEAC 서울’에 선발된 기업들은 오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TIP 서밋’에 참가해 500여개 기업에게 자사의 기술을 선보일 수 있다. 또, 영국·프랑스 등에서 선발된 스타트업과의 협력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도 얻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TEAC 서울’ 참여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하고 고도화할 수 있도록 시험망을 제공한다. 아울러 SK 서울캠퍼스를 통해 사무공간과 비즈니스 전반의 자문도 제공한다.
 
한편, 드레이퍼 아테나(Draper Athena) 펀드, 소프트뱅크벤처스,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 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 은 ‘TEAC 서울’의 파트너 벤처 캐피탈(VC)로 참여해 선발 기업의 기술 개발 과정 등을 모니터링한 후 투자 여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Network기술원장은 “'TEAC 서울'을 통해 SK텔레콤과 함께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를 추진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선발한 스타트업과 함께 통신 인프라 분야 생태계 혁신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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