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스님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7시23분께 경남 거창군 남하면 88고속도로 광주기점 126km 지점에서 거창방면으로 가던 25t 덤프트럭이 폭스바겐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 YTN 보도 캡처

당시 폭스바겐 승용차는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90도가량 회전한 채로 서 있던 상황이었으나 덤프트럭이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장과 합천 해인사 대장경보존국장 성안스님 등 2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 김모(50)씨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승용차에서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2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안스님 입적 소식에 네티즌들은 “성안스님 입적, 안타깝다” “성안스님 입적 소식을 듣고 눈물이 흘렀다” “성안스님 입적 소식 가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