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날 보러와요'의 배우 강예원이 밝힌 촬영 후일담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오전 채널 OCN에서는 지난해 4월 개봉한 영화 '날 보러와요'(감독 이철하)가 방영됐다. 이에 주연 배우 강예원이 밝힌 촬영 후일담에도 관심이 쏠렸다.


   
▲ 사진='날 보러와요' 포스터


'날 보러와요'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 강수아(강예원)와 시사프로 소재를 위해 그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나남수 PD(이상윤)가 밝혀낸 믿을 수 없는 진실에 대한 충격실화 스릴러.

강예원은 정신병원에 감금되는 강수아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그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자아가 없어지는 느낌을 겪었다"고 촬영 중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 사진='날 보러와요' 스틸컷


강예원은 "촬영을 하면서 나도 못 믿고, 남도 못 믿는 불신의 상태가 이어지더라. 내 자아가 없어지는 느낌이었고, 촬영이 끝날 때쯤 다시 강예원으로 돌아오는 것도 겁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를 한 나도 이렇게 느꼈는데, 실제로 이런 일을 겪게 되면 정말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날 보러와요'는 실제 범죄사례를 소재로 과거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 Y' 등의 방송을 통해 알려진 사설 정신병원 강제입원의 사례를 담았다. 작품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합법적 감금의 실체를 고스란히 전한다.

한편 강예원·이상윤 주연의 '날 보러와요'는 누적관객수 1,063,28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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