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케인 세 골 활약으로 아포엘 3-0 완파
[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아포엘(키프로스)을 완파하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케인이 해트트릭으로 승리의 영웅이 됐고,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한국시간) 키프러스의 니코시아 GSP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 아포엘과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의 3골 모두 주포 케인이 넣은 것이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케인은 최전방에서 손흥민 등의 지원을 받으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다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알더베이럴트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케인은 돌아서 문전으로 치고들어가며 왼발 슛을 때려 첫 골을 넣었다.

후반에는 케인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후반 17분 케인은 시소코의 빠른 크로스를 받아 수비보다 앞서 여유롭게 오른발로 슈팅, 아포엘의 골문을 다시 한 번 열었다.

이어 후반 22분에는 케인이 헤딩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머리로 멋지게 마무리하며 팀 승리를 확정짓는 세번째 골을 만들었다.

케인은 9월에만 국가대표 경기 포함 7경기에서 11골이나 기록하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좌우 윙플레이는 물론 중앙 침투까지 수시로 하며 골 기회를 노렸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전반 3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슈팅했지만 수비수 맞고 나갔고 11분 왼발 중거리 슛도 수비수 다리에 걸렸다. 후반 시작 직후에는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며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2연승한 토트넘은 같은 조의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6점)과 골득실(+5), 다득점(6)까지 똑같아졌다.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는 10월 18일 3차전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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