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회장 일가 전방위 압박박진영 유병언 조카사위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주 안으로 유 전 회장의 핵심 측근들을 차례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박진영/SBS 방송 캡처
검참이 해외에 나가 있는 유병언 전 회장 차남 혁기(42)씨 등 유 전 회장 일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유 전병언 회장 일가의 자금 창구로 알려진 핵심 계열사 다판다의 경리 직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들의 자금 일부가 유 전 회장 일가에 흘러들어가는 데 있어 다판다가 일종의 자금줄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장품·건강보조식품·전자제품 판매업체인 다판다는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인 대균(44)씨가 전체 지분의 32%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25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던 고창환(67) 세모 대표이사가 2010년 부사장으로 지낸 바 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계열사 간 부당거래가 있었는지, 신도들의 자금이 유 전 회장 일가의 비자금으로 흘러들어갔는지, 그 과정에서 유 전 회장 일가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수 박진영이 유병언 전 회장의 불법자금 연루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박진영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의 부인이 유병언 전 회장의 조카인 것은 맞다면서도 박진영은 무교라며 구원파와의 관련설에 대해 부인했다.
 
박진영 측은 아무런 근거 없는 회사의 불법자금 유입설에 대해 단돈 10원이라도 불법적인 자금이 유입된 사실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증권가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의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과 지난해 10월 재혼한 박진영의 부인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동생의 딸이라는 내용이 담긴 루머가 유포됐다.
 
박진영의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진영, 구원파 유병언 전 회장 조카와 결혼했다고?” “그럼 박진영 부인은 구원파냐” “박진영과 구원파 관계 뭔가 이상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