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모레퍼시픽 공장 화재...진화헬기 4대 투입 강풍에 진화 어려움

 
28일 오후 249분께 대전 대덕구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매스코스메틱 사업장에서 불이 났다.
 
   
▲ 트위터 캡처
이날 불로 검은 연기가 대화동은 물론 둔산동 일대를 뒤덮었으며 아모레퍼시픽 직원 정모(30)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완제품이 보관돼 있던 지상 3층 규모 조립식 철골조 물류창고 4400를 모두 태웠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물류창고 안에 인화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인근 주민들로부터 '매캐한 연기 때문에 숨쉬기가 곤란하다'거나 '고무 타는 냄새가 진동한다'는 등의 글이 이어졌고 주변 교통혼잡도 빚어졌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대원 등 320여명과 진화장비 53대 등이 출동해 불길을 잡으려 했으나 창고 안에 화학제품이 많은 데다 초속 5안팎의 바람까지 불어 조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청 등 진화헬기 4대까지 투입된 끝에 3시간 만인 오후 550분 현재 큰 불길은 잡힌 상태이다.
 
대전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화재 소식에 네티즌들은 "대전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화재 대형 화재라니" "대전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또 인재인가" '대전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빨리 꺼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