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회장과 SM 엔터테인먼트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10억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SM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10억원을 전달해 왔다”며 “전달된 기부금은 전액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 및 실종자, 유가족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28일 밝혔다.

   
▲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뉴시스

이수만 회장은 “아들이자 딸 같은 우리 연예인들과 꿈을 키우고 희망을 함께 나눠가며 살아온 한 명의 부모로서 금번 사건으로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M은 컴백을 앞두고 있던 소속 가수 엑소(EXO)의 새 음반 발매일을 잠정 연기하고 국내 프로모션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등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25일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5억원을 기부했다.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양현석 대표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세월호 침몰 사건을 지켜보며 비통함에 빠졌고 눈물이 났다'며 '그 어떤 말로도 자녀를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수만 SM 양현석기부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수만 SM 양현석, 두 회사 전부 통 그네” “이수만 SM 양현석 , 전부 좋은 곳에 써주길 바래” “이수만 SM 양현석, 두 회사 전부 멋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