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 게임 홍보 최적 기회…각종 이벤트 혜택으로 이용자 확보 노력
[미디어펜=홍샛별 기자]게임업계가 추석 특수를 맞아 이용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명절 연휴에는 특별히 게임을 즐기지 않던 사람들까지도 무료함을 달래고자 접속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은 이처럼 접속자 수가 폭증하는 황금 연휴를 자사의 게임을 홍보할 최적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과거 인기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파격적 혜택을 안겨주는 등 이용자 화보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은 27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추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 팬심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2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진행하는 한가위 기념 이벤트를 통해서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리니지M 론칭 100일과 일정이 중복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차려진다. 

이벤트 기간 ‘버림받은 자들의 땅’이 이벤트 사냥터인 ‘옥토끼의 낙원’으로 변경된다. 이용자들은 ‘옥토끼의 낙원’에서 ‘옥토끼’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다. 사냥에 성공하면 송편, 약과 등 버프(Buff) 아이템을 선물받는다. ‘옥토끼의 낙원’으로 변경된 ‘버림받은 자들의 땅’ 이용시간도 캐릭터당 2시간에서 5시간으로 대폭 늘어난다.

매일 지급되는 ‘아인하사드의 축복’도 2배로 증가한다. 엔씨소프트는 이벤트 기간 동안 이용자들에게 아인하사드의 축복을 9시에 600, 12시와 18시에 1000을 각각 선물한다. 21시에는 드래곤의 다이아몬드 조각 2개 획득의 기회도 안겨 준다.

넷마블게임즈는 국민 모바일 보드게임 ‘모두의 마블’로 승부수를 띄웠다. ‘모두의마블’은 전세계 도시를 사고파는 익숙한 게임방식에 독점승리∙올림픽개최∙찬스카드∙무인도 등 아기자기한 재미요소를 가미한 캐주얼 모바일 게임이다. 출시 후 4년간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국내 양대마켓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등 국민 모바일 게임으로도 불리고 있다.

   
▲ 넷마블은 이번 추석 연휴 가족, 친지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도록 ‘모두의 마블’에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역대급 게임 재화를 지급하는 등 대규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은 이번 추석 연휴 가족, 친지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도록 ‘모두의 마블’에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역대급 게임 재화를 지급하는 등 대규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원형의 신규 ‘우주정거장’맵을 선보이며 자신의 캐릭터와 행운아이템을 편하게 세트로 관리하는 ‘덱시스템’ 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또 ‘데일리 보너스 게임’의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신선함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최근 출시한 MMORPG 대작 ‘액스’(AxE)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난달 14일 국내 안드로이드OS 및 iOS 버전으로 동시에 선보인 ‘AxE(액스)’는 오픈 직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2위를 유지하며 리지니의 아성에 균열을 내고 있다. 

   
▲ 넥슨은 액스 게임 내 콘텐츠 참여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송편’을 모아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송편대첩’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넥슨 제공


넥슨은 다양한 추석 특별 이벤트로 액스의 인기 고공행진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11일까지 게임에 접속하면 기존 대비 2배의 접속 보상을 지급하고, 출석 이벤트 선물을 새롭게 바꾸는 등 유저 혜택을 강화했다.

특히 게임 내 콘텐츠 참여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송편’을 모으면, 종류와 수량에 따라 ‘루비’, ‘마법가루 상자’, ‘강화 보호권’, ‘골드’,‘영웅~궁극 장신구 상자’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송편대첩’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는 기존 유저 이탈을 막고 신규 유저 확보에 좋은 기회인 만큼 다양한 혜택을 선물하고자 한다”라며 “접속자 폭증에 대비해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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