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발행 후 나흘째, 첫 번째 시신을 발견한 민간 잠수부들에게 언딘이 수습하지 말라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는 언딘 시신 수습 의혹을 보도했다.

   
▲ 언딘, 민간인 잠수부에 “시신 수습 하지 말아라”/사진출처=JTBC방송캡처

손석희 앵커는 "언딘의 횡포에 대한 제보를 며칠 전에 받았으나 확인을 하느라 시간이 걸렸다. 아주 엄중한 내용"이라며 "8명의 민간잠수사를 통해 확인했는데 복수의 민간잠수사가 이같은 발언을 들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언딘 고위직 간부가 민간 잠수부가 시체를 처음 발견하면 시신을 인양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주장했다. 

언딘이 구조를 지연시킨 이유에 대해서는 민간 잠수부가 구조할 경우 해경의 구조능력에 대해 의심을 살 수 있고 윗선에서 다칠 사람이 많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언딘 측은 "날씨가 안 좋기 때문에 우리가 하겠다고 말했다"며 "윗선이 불편해진다는 말을 한 적 없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언딘 시신 수습 의혹, 이건 무슨 개소리야”, “언딘 시신 수습 의혹, 버러지”, “언딘 시신 수습 의혹, 몹쓸것들”, “언딘 시신 수습 의혹, 인간이 할짓이냐”, “언딘 시신 수습 의혹, 느들 채면이 아이들 생명과 유가족들의 애타는 심정보다 먼저냐”, “언딘 시신 수습 의혹, 쓰레기”, “언딘 시신 수습 의혹, 유배 안보내나?”, “언딘 시신 수습 의혹, 잘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