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금호타이어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난 직후 손봉영 금호타이어 글로벌생산부문장(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 손봉영 금호타이어 부사장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는 지난 28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 등 금호타이어 경영진이 퇴진하고 손봉영 금호타이어 글로벌생산부문장(부사장)이 임시 대표이사직을 맡는다고 공시했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손 부사장은 채권단이 새로운 대표이사를 임명하기 전까지 임시적으로 대표이사직을 맡게된다.

박 회장은 지난 25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경영권과 우선매수권 포기 의사를 전했다. 산은은 이튿날 박 회장의 경영권 포기를 공식 발표했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8일 채권단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경영실적 악화로 인한 기업가치 하락으로 어려움을 드린 금호타이어 주주 여러분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타이어 정상화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