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간 인력 재배치·영업현장 전진배치
   
▲ 하이트진로가 맥주공장 1곳의 매각을 추진한다./사진=하이트진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하이트진로는 맥주부문 생산효율화를 위해 강원·전주·마산공장 중 1곳을 내년 상반기까지 매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인 매각대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별도의 TF팀을 구성, 시장매력도가 있는 곳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가 맥주공장 매각을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는 시장경쟁 악화로 인한 맥주부문 실적부진과 공장가동률 하락 지속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하이트진로 맥주부문의 실적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 누적 적자규모가 1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맥주공장 가동률도 44%에 그쳤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회사전체의 생존을 위한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불가피하다"며 "공장을 매각하더라도 인위적인 인력감축은 없을 것이며, 향후 공장간 인력 재배치·영업현장 전진배치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동조합과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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