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미, "청와대 게시판에 글 다시 올리겠다"...靑 홈페이지 장애 "곧 정상화"

인터넷 글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의 원작자인 박성미 감독이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다시 올리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청와대 홈페이지 접속 폭주하면서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청와대는 28일 밤 11시56분에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자 수 증가로 인해 접속이 늦어지고 있다"며 "빠른 정상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박성미 감독이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글 청와대 게시판에 다시 올리겠다" 예고./사진=박성미 트위터

앞서 글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의 원작자인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씨는 다시 글을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박성미 감독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글을 올렸다. 이 글을 읽은 정 모 씨가 이틀 후인 27일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해당 글을 옮겨 적었다.

하지만 정 씨는 이 글에 큰 관심이 쏠리자 28일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면서 삭제했다.

이에 박성미 감독은 2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글쓴이입니다. 제 글을 청와대에 옮겨주신 분이 본인 글이 아니었는데 부담된다며 게시판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하셨습니다. 혹시 오해 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 게시판 열리면 제가 다시 올리겠습니다. 댓글들은 대부분 저장해 두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박성미 글 재게재 예고에 네티즌들은 “박서미 청와대 게시판 재게재 예고, 어떤 글이지?”  “박성미 청와대 게시판 글 재게재 예고, 누구지?"  “박성미 청와대 게시판 재게재 예고, 누군지 유명세 타겠네"  "박성미 청와대 게시판 재게재 예고, '희망버스' 다큐 감독이라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