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합동분향소, 오늘(29일) 화랑유원지에 설치..."세월호 전 희생자 영정 위패 안치"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공식 합동분향소가 29일 화랑유원지에 문을 열고 조문객을 받는다.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는 28일 "오늘 자정에 올림픽기념관에 설치된 임시 합동분향소를 폐쇄하고 29일부터 화랑유원지에 공식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 세월호 희생자 공식 합동분향소가 29일 경기 화랑유원지에 설치돼 24시간 조문객들을 받는다./사진=YTN 방송 캡처


현재 임시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28일 오전까지 16만 5천명을 넘었고, 추모의 마음을 담은 문자 메시지도 8만 3천 건에 달했다.

안산 올림픽 기념관에 있는 임시 합동 분향소는 이날 자정까지만 운영되고, 29일 오전 10시부터 안산 화랑유원지에 설치한 공식 합동분향소에서 24시간 조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새로 설치된 합동분향소는 규모만 2520㎡로 기존 임시분향소의 약 6배이며, 설치비도 기존 1억5천만원의 3배 이상인 4억 6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는 “공식 합동분향소에서는 단원고 교사와 학생을 비롯해 이번 사고 희생자 모두의 영정과 위패를 안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