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화동 화재, 아모레퍼시픽 샴푸ㆍ치약 공장 태우고 7시간만에 진화
 
28올 오후 2시49분께 대전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매스코스케틱 샴푸ㆍ치약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불이나 7시간만에 진화됐다.
 
불은 지상 3층 규모 조립식 철골조 물류창고 4400㎡를 태우고 오후 9시 55분께 진화됐고, 29일 0시 30분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 28일 오후2시49분쯤 대전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공장에서 불이나 7시간만에 진화됐다./사진=트위터 캡처
 
대전 대화동 화재로 주변 일대가 고무타는 매캐한 냄새와 검은 연기가 뒤덮었고,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주민센터는 안전을 위해 주민들에게 "화재 현장 주변에 접근하지 말라"는 방송을 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물류창고에서 연기가 새어나오면서 불길이 보여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과 경찰 등 690여명과 진화장비 58대가 출동해 불길을 잡으려 했으나, 창고 안에 화학제품이 많은 데다 초속 5m 안팎의 바람까지 불어 조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화재로 인해 직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긴 했지만, 이는 화재가 아닌 지병으로 확인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이 밝혔다.
 
불이 난 사업장은 연간 1조1000여억 원(지난해 소비자가 기준) 규모의 치약과 샴푸 등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대전 대화동 화재 소식에 네티즌들은 "대전 대화동 화재, 큰 불이 아니어서 다행"  "대전 대화동 화재,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  "대전 대화동 화재, 요샌 무슨 사고만 나면 가슴이 철렁"  "대전 대화동 화재, 진화돼서 다행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