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부산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다음 시신을 바다에 버린 용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해양경찰서는 1일 A(55)씨와 B(45)씨에게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C(56)씨를 살해 후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와 B의 만행은 C의 시신이 지난달 26일 오후 10시 40분 부산항 2부두 해양문화지구 공사장 앞바다에 떠오르며 드러났다. 

낚시꾼의 신고로 시신을 인양한 경찰은 신분 확인 등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C의 부검을 의뢰했다. 당시 C씨는 신분증 등 일체의 소지품을 지니지 않은 상태였다. 

부검 결과 외부 충격 흔적 소견이 나왔고, 경찰은 본격적 수사에 나섰다.

그러던 중 경찰은 C씨가 숨진 이후 지난달 22~24일 C씨 은행계좌에서 수백만 원이 인출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CCTV 분석에 나섰고 돈을 찾는 B씨와 주변에 있던 A씨의 신원을 파악했다.

지난달 29·30일 B씨와 A씨를 긴급 체포한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추중하고 있지만,이들 모두 범행 일체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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