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벤치 대기했으나 출전 기회 못 얻어, 석현준 선발 39분 뛰고 교체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석현준(트루아)은 첫 선발 출전해 39분을 뛰었다.

이승우는 1일 밤(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주의 올림피코 디 토리노에서 펼쳐진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토리노와 원정 경기에 벤치 대기했으나 끝내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달 24일 라치오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20분가량 뛰며 데뷔전을 치렀던 이승우는 이날도 출전이 기대됐으나 결국 결장했다.

   
▲ 사진=헬라스 베로나 인스타그램


소속팀 베로나는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막판 두 골을 잇따라 넣으며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후반 43분 체르치가 슈팅한 볼이 킨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당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을 실시해 판정이 번복되며 킨의 골로 인정됐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토리노 수비수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파치니가 동점골로 성공시켰다.

한편, 프랑스 리그1 트루아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고 있는 석현준은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했다. 다만, 동료 선수의 퇴장이 원인이 돼 전반 39분 교체 아웃되면서 큰 활약을 못한 아쉬움은 남았다. 

석현준은 1일 밤 프랑스 트루아 스타드 드 이아우브에서 열린 2017-2018 리그앙(리그1) 8라운드 생테티엔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트루아는 2-1로 승리했다.

석현준은 원톱으로 나서 초반 접전 상황에서 득점을 노렸지만 확실한 골 찬스를 얻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전반 33분 동료 아자문이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트루아는 수비적인 전형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고, 전반 39분 석현준을 빼고 벨루구를 투입했다.

트루아는 10명이 뛰면서도 전반 41분 플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8분 생테티엔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12분 카위의 왼발 프리킥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며 트루아가 다시 앞서갔다. 이후 트루아는 사력을 다하는 수비로 리드를 지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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