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엑소 수호가 밝힌 영화 '글로리데이'의 촬영 후일담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오전 채널 OCN에서는 지난해 3월 개봉한 '글로리데이'(감독 최정열)가 방영됐다. 이런 가운데 주연 배우 수호가 밝힌 촬영 후일담에도 관심이 쏠렸다.

'글로리데이'는 스무살이 된 네 친구가 여행을 떠났다가 위험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 사진='글로리데이' 스틸컷


'글로리데이'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한 수호(김준면)는 극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생하는 할머니를 위해 군입대를 택하는 상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수, 류준열, 김희찬이 친구로 출연했다.

특히 수호는 '글로리데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어두운 색채의 작품에 대한 생각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수호는 "마냥 밝기만 한 영화가 아닌데 엑소(EXO) 팬들이 영화를 잘 이해할 수 있을까"라고 묻는 말에 "어둡고 슬프지만 잘 이해를 하셨다면, 좀 더 자기 자신도 돌아보고 반성을 할 수 있고 좋은 교훈을 얻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그는 영화 속 전개에 대해 "누군가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들, 어른들의 잘못이 아니라 전체적인 상황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팬 여러분들이 많이 철 들었고 지적 수준이 높기 때문에 걱정되지 않는다"고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그러면서 "'글로리데이'에서 가능하면 아이돌 모습을 숨기려 했다. 처음 보는 사람은 신인 배우라고 생각하길 바라면서 연기를 했다. 욕도 좀 하고 싶었고 많이 못 보여드린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수호, 지수, 류준열, 김희찬이 출연한 '글로리데이'는 누적관객수 189,405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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