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난 1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무방비 불특정 다수 민간인을 대상으로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이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범인 스티븐 패덕(64)은 지난달 28일 범행 장소로 사용한 호텔 방에 체크인 후 사흘간 묵으면서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

패덕이 자살한 호텔 방에서는 10여 정의 총기도 함께 발견됐다.

범행 장소로 2만여 명의 인파가 모인 콘서트장을 택한 것은 피해를 극대화하기 위함으로 예상된다.

한편, 사건 발생 직후 수니파 무장조직 IS(이슬람국가)는 아마크 통신을 통해 "라스베이거스 공격은 IS 전사에 의해 감행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수사국(FBI) 측은 "국제 테러 조직과 연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조지프 롬바도 경찰국장도 "패덕은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패덕이 범행 현장에서 숨진 만큼 정확한 범행 동기 파악에는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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