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우리나라 국민은 국내관광보다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3일 '2016 국민여행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 의향 비율(50.7%)이 국내여행(49.3%)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조사는 전국 2467가구, 만 15세이상 63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해외여행을 가려는 이유(복수응답)는 '이국적인 경관·볼거리'(73.1%)가 가장 많았으며, '해외는 별로 가보지 않아서'(44.5%)·'해외에는 즐길 거리가 다양해서'(23.7%)·'국내여행과 경비 차이가 별로 없어서'(10.2%)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로는 일본(15.2%)이 꼽혔으며, 미국(9.7%)·중국(9.0%)·프랑스(8.3%)·스위스(7.3%) 등의 응답도 나왔다.

해외여행 관심도가 가장 높은 연령층은 20대(68.7%)였다. 이어 30대 59.9%·15∼19세 53.6%·40대 53.4% 등으로 젊을수록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여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국내에 가보지 못한 곳이 많아서'(75.1%)·'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서'(29.9%)·'국내여행이 더 저렴'(16.6%)·'선호하는 관광활동 목적지가 있어서'(14.2%),·'언어 문제'(3.7%)·'해외테러·사건·사고'(3.1%) 등이 꼽혔다.

여행 가고 싶은 국내 관광지로는 제주도(42.4%)가 가장 많았으며, 강원(22.1%)·경북(7.7%)·전남(7.0%)·부산(6.0%)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