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해인까지 예지몽을 꿨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한우탁 역을 맡은 정해인이 미스터리한 인물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4일 방송된 SBS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정해인 역시 수지(남홍주), 이종석(정재찬)과 마찬가지로 꿈을 통해 다가올 사건을 미리 볼 수 있음이 드러났다.

정해인은 드라마 1회부터 수지와 이종석의 인연을 맺어주는 교통사고 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수지가 타고가던 차가 도로에서 한 행인을 치는 사고를 내는 꿈을 꾸고 똑 같이 이 꿈을 꾼 이종석이 고의로 수지 차를 들이받아 사고를 막아냈다. 이 때 사고를 당할 뻔했던 행인이 바로 정해인이었던 것.

그런데 경찰인 정해인은 4일 방송에서는 이종석의 동생 정승원(신재하)이 살인자가 되는 꿈을 수지, 이종석과 마찬가지로 꾸고 현장을 찾아 사건을 막는데 도움을 줬다. 그리고 드라마 마지막 부분에서는 수지네 삼겹살 가게에서 벌어질 사건도 미리 꿈으로 보고 이종석과 함께 가게에 나타나 어떤 인연으로 이들과 맺어졌는지, 앞으로 어떤 사건이 일어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 사극 복장도 훈남 청년 경찰도 어울리는 정해인. /사진=정해인 인스타그램,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홈페이지


이처럼 정해인의 드라마 속 비중이 커지자 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그런 가운데 정해인이 추석을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사진을 올린 것도 덩달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속 정해인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의 댄디한 청년 경찰과는 달리 사극 복장을 한 꽃도령 외모를 뽐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라고 사진 타이틀을 붙여놓은 것이 갓을 쓴 정해인의 반듯한 모습과 너무 잘 어울리기도 한다.

정해인은 다음달 개봉 예정인 김홍선 감독의 신작 '역모-반란의 시대'에 주인공 김호 역으로 출연한다. 사극 복장은 영화 속 모습으로 보인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 정해인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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