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일본 리메이크판 영화 '써니'의 주연을 맡게 된 히로세 스즈가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개봉 당시 704만 관객을 동원한 강형철 감독의 흥행작 '써니'(2011)는 일본에서 '써니-강한 마음·강한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된다. 연출을 맡은 오오네 히토시 감독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직접 밝혔다.


   
▲ 사진='써니' 스틸컷·매니지먼트 AND, 오오네 히토시가 공개한 일본판 '써니' 캐스팅 시노하라 료코(왼쪽) 히로세 스즈(오른쪽)


일본판 '써니'에서는 유호정이 연기했던 어른 나미를 국민 여배우 시노하라 료코가, 심은경이 연기했던 어린 나미를 라이징 스타 히로세 스즈가 각각 연기한다. 

히로세 스즈는 일본 언론을 통해 '써니' 리메이크 버전 출연 소감을 전했다. 강형철 감독의 원작 '써니' 팬이라고 밝힌 히로세 스즈는 "원래 한국 원작을 아주 좋아하고, 리메이크가 된다면 반드시 이 역할을 맡고 싶었다"면서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기뻐서 소리를 질렀다"고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노하라 료코의 고교 시절 역할을 맡게 된 것은 매우 영광이지만 반대로 부담이 되기도 한다.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판 '써니'는 2018년 개봉을 목표로 11월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 사진='써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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