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백두대간에 위치한 속리산 말티재의 생태축이 93년 만에 복원됐다. 

보은군은 산림청이 추진하고 있는 백두대간 마루금 사업의 일환인 말티재 정상부 복원 공사를 끝내고 이달 13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제 강점기인 1924년에 들어선 도로로 인해 끊어진 생태축을 연결하는 공사다. 

총 사업비 58억원을 들여 도로 양쪽 절개지를 3층 구조의 터널 형태로 연결해 도로 2층에는 생태문화교육장이 들어서며 3층에는 야생동물이 오갈 수 있는 숲이 조성됐다.

군 관계자는 "생태축이 연결된 지점이 속리산에 드나드는 출입문 기능을 할 것"이라며 "2층에 최대 200명을 수용하는 교육시설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