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위원회 "신약개발·신체화학 이해에 기여"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생체 분자 블록 형성 과정을 시각화한 저온전자 현미경 관찰법을 개발한 3명의 학자가 올해 노벨화학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자크 뒤보셰 스위스 로잔대 명예교수와 요아힘 프랑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리처드 헨더슨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원 등 3명을 2017년 노벨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사진=노벨위원회 제공


4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자크 뒤보셰 스위스 로잔대 명예교수와 요아힘 프랑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리처드 헨더슨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원 등 3명을 2017년 노벨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저온전자 현미경은 세포나 수용액에 존재하는 생체 고분자를 초저온 상태로 유지한 채 자연적인 상태로 관찰하는 기구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용액 내 생체분자를 고화질로 영상화할 수 있는 저온전자 현미경 관찰법을 개발해, 생화학의 새 시대를 열었다며 신약개발과 신체화학을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노벨상 부문별 상금은 900만 크로나(약 12억7000만원)다. 수상자들은 각각 상금의 3분의 1씩 수령하게 된다.

앞서 노벨위원회는 2일 생리의학상(제프리 C. 홀 등 3명·미국·'생체시계' 연구), 3일 물리학상(라이너 바이스 등 3명·미국·중력파 확인) 수상자를 공개했다. 오는 9일까지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등이 차례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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