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정숙 여사를 공개 비난한 정미홍 전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1982년부터 1993년까지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서울시 최초 홍보 담당관을 역임한 바 있다.


   
▲ 사진=정미홍 페이스북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 의견을 피력해왔으며, "탄핵 가결 시 목숨도 내놓겠다"는 말로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3차 탄핵 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단상에 올라 "세월호를 건져내니까 촛불 단체는 광화문 앞에 또 기어 나와서 축제판을 벌이고 있다"며 "저는 처음부터 세월호를 건져내야 한다는 것에 반대했다. 인명을 귀하게는 여기나 바닷물에 쓸려갔을지 모르는 그 몇 명을 위해서 수천억을 써야겠냐"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세월호 7시간을 운운하면서 광화문 세월호 천막을 치우지도 않아 국민들의 스트레스를 치솟게 만든다"면서 "마음 같아선 제가 불도저를 들고 가서 다 밀어버리고 싶다. 이제 세월호를 건져졌으니 진실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겠다"고 세월호 인양에 과격 발언을 던져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정숙 여사를 향해 신랄한 독설을 날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김정숙 여사 아들의 불법 취업 특혜 의혹과 김 여사의 의상 관련 비용 지출 등을 지적하며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행태를 하고 있다. 옷을 못 해 입어 한 맺힌 듯한 저렴한 심성을 보여 준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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