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3·닛산 리프 등 수입차는 오히려 감소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우리나라 전기차 시장 규모가 불과 1년 사이 4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테슬라를 제외한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모두 7278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1975대)의 3.69배 더 높은 수치다.

   
▲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올 들어 8월까지 4708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미디어펜


모델별로는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4708대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르노삼성 SM3가 969대, 기아차 쏘울이 870대, 한국지엠 볼트가 392대 등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동기대비 증가율에서도 아이오닉이 거의 4배 가까이 증가한 382%로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높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수입해 판매하는 OEM 전기차(볼트·트위지)도 651대나 판매됐다.

반면, 수입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율은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업계에 따르면 BMW i3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11대에 불과하다. 작년 같은 기간(100대)의 10분의 1 수준이다.

닛산 리프 역시 누적판매량이 45대로 지난해 동기 판매량(47대)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