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병원선'을 제치고 처음으로 수목극 1위 자리에 올랐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7회, 8회는 7.9%, 8.9%의 시청률(전국 기준)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 5회, 6회의 5.1%, 6.1%보다 2.8%포인트 오른 수치. 동시간대 방송된 MBC '병원선'은 7.1%, 8.3%의 시청률로 그동안 지켜왔던 1위 자리를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게 넘겨줬다.

   
▲ 사진=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포스터


추석 연휴 기간이어서 드라마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서도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점점 시청자층을 확대하며 처음으로 1위로 나선 것은 의미가 있다. 앞으로 '병원선'은 2주 방송분만 남겨두고 있어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수목극 독주 체제를 갖출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이날 방송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정재찬(이종석)과 남홍주(배수지), 한우탁(정해인 분)이 힘을 모아 가정 폭력 가장 박준모(엄효섭)를 기소하는데 성공하면서 아내 도금숙(장소연)과 딸 박소윤(김소현)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우탁이 예지몽을 꾼 것을 바탕으로 박소윤에게 닥칠 끔찍한 사고를 막아냈고, 정재찬은 재조사를 통해 박준모의 폭행 사실을 밝혀냈다. 그 과정에서 정재찬이 최담동(김원해)에게 심문을 맡겨 결국 기소에 성공하는 장면에서는 시원한 사이다같은 청량감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정재찬은 꿈 속에서 남홍주와 로맨틱한 키스를 하게 돼 둘의 관계 발전에 대한 궁금증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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