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세탁기로 자국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하자 삼성전자가 "실망스럽다"고 언급하며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삼성전자는 6일 "ITC의 결정에 대해 실망스럽게 생각한다"며 자체 뉴스룸에 ITC 판정에 대한 영문 입장 발표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삼성전자 세탁기에 대한 수입 금지는 선택권 제한, 가격 상승, 혁신 제품 공급 제한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결국 미국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북미 가전공장을 건설해 가장 혁신적인 세탁기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나올 구제조치가 이 공장의 건설과 가동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고려할 것을 ITC에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이프가드 구제조치는 미국 노동자들을 지역별로 차별해서는 안 되며 가전시장의 공정성도 해쳐서는 안 된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 삼성전자는 6일 "ITC의 결정에 대해 실망스럽게 생각한다"며 자체 뉴스룸에 ITC 판정에 대한 영문 입장 발표문을 게재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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