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지난 3분기 ‘빚’을 내서 주식투자를 한 이른바 신용융자 거래 종목이 수익보다는 손실을 많이 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대신증권은 지난 6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3달간 코스피 신용융자 거래 증가율 상위 30종목의 평균 주가수익률이 –13.06%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신용융자 거래란 증권사에 일부 증거금을 내고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것으로 주로 개인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투자 기법이다. 

상위 30개 종목 중 21개 종목의 주가수익률은 3분기 코스피 지수 수익률(-0.80%)보다도 낮게 나왔다. 신용거래 잔고 증가율이 무려 2307.14%로 1위를 기록한 광주신세계의 경우 주가가 오히려 9.44% 떨어졌다.

오리온홀딩스(-71.87%), 호전실업(-37.85), 서원(-34.04%), 대경기계(-30.50%) 등도 투자자가 빚을 내서 투자에 돌입한 종목이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도 신용융자 거래 증가율 상위 30종목 중 10종목만 수익을 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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