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목표주가 괴리율 공시제가 시행 한 달을 맞았지만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실제주가의 차이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3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장사 296곳의 주가 괴리율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28일 현재 평균 33.37%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목표주가 괴리율 공시제 증권사가 터무니없이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해 투자자를 현혹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지난달부터 도입된 제도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차이를 의미하는 ‘괴리율’은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괴리율 공시제가 도입되기 직전인 8월 28일 27.82%보다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부터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기업 분석 보고서의 객관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괴리율을 증권사 보고서에 표기하는 방식으로 공시토록 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8일 현재 괴리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아프리카TV로 실제 주가는 2만 100원이지만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3만 5833원이다. 이밖에 휴맥스(73.70%), 평화정공(72.77%), 화승인더(71.99%), 한화테크윈(64.55%) 등의 괴리율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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