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극장에서 놓쳤던 영화, 보긴 했지만 TV에서 방영하면 다시 보고 싶었던 영화. 추석 특선영화를 기다리는 이유들이다.

7일에는 흥행에서 대단한 성공을 거뒀던 대작 외화들이 안방극장을 많이 찾는다.

청춘들을 설레게 했던 '라라랜드'가 MBC에서 밤 10시 방영된다.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과 감독상 등을 휩쓸었던 명품 음악영화다.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빛나는 도시 라라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 분)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 분)의 사랑 이야기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지상파 TV에서 방영되지만 더빙판이 아니라 자막을 입힌 오리지널판으로 볼 수 있다.

   
▲ 사진=각 영화 포스터


EBS에서는 낮과 밤 시간대에 다시 보고 싶은 추억의 대작을 편성했다. 낮 12시 40분 '반지의 제왕' 두번째 시리즈인 '두 개의 탑'이 방송된다. 절대반지를 가진 프로도가 9명의 반지원정대와 떨어지게 돼 샘과 함께 불의 산으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밤 10시 55분에는 '타이타닉'을 다시 볼 수 있다. 1912년 초호화 유람선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부딪혀 침몰하는 비극적 서사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애절한 러브스토리와 함께 담아 전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했던 추억의 작품이다. 

KBS1에서 밤 10시20분 방송되는 '스포트라이트'도 주목할 만한 외화. 가톨릭 교회에서 수 십년에 걸쳐 벌어진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폭로한 미국 보스턴 글로브지 스포트라이트 팀 기자들의 실화를 다뤘다.

한편, 한국영화로는 SBS에서 오후 3시 40분 방송하는 강동원 황정민 주연 '검사외전', tvN에서 오후 9시 내보내는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주연 '마스터'가 안방극장에 풍성함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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