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1일 발생한 사망 59명(범인 포함), 부상 527명의 사상자를 낸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참극이 단독범행이었다고 미국 경찰당국은 밝혔다. 

클라크카운티 경찰국의 맥머힐 부국장은 "총기난사범인 스티븐 패덕이 지난 1일 밤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그의 방에 들어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경찰은 패덕의 휴대전화에 맞는 충전기가 발견되지 않아 공범자가 있는 지를 의심했지만, 이후 조사에서 충전기를 모두 찾아내 패덕이 묵은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스위트룸에 다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 냈다. 

그러나 맥머힐 부국장은 "패덕이 범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는지와 다른 사람이 그의 범행계획을 알고 있었는지 등은 계속 수사할 부분으로 남겨뒀다"고 말했다. 

패덕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혀진 바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Mandalay bay hotel) 앞 라스베이거스 빌리지 앤 페스티벌 그라운드에서 한창 컨드리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을 무렵 만델레이베이호텔 32층의 방에서 콘서트장을 향해 총기가 난사됐다. 

난사는 10분 가량 이어지고, 총격이 무대음과 겹쳐 총성을 인지하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첫 총격이 발생한 뒤 경찰이 사격 위치를 파악하는 데 약 17분이 소요됐고, 사건 발생 후 약 72분 뒤 SWAT이 용의자의 방을 찾았을 때는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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