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취업 경험이 전혀 없는 '순수 실업자' 비중이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7일 통계청은 8월 기준 20대 실업자 수는 39만명이고, 이 중 18.5%에 해당하는 7만2000명은 취업 경험이 전무한 실업자라고 밝혔다. 20대 5명 중 1명은 취업 경험이 전혀 없다는 결론이다.

8월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이 비중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찾아왔던 1999년 8월 10%보다 8.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에는 9.7%, 2009년에는 7.3%의 수치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는 13.4%로 두 자릿수를 찍은 뒤 2014년에는 11.1%, 2015년에는 13.3%를 기록했다.

조사대상을 15~29세로 확대해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올해 8월 기준 이 연령대의 순수 취업자 비중은 외환위기 당시 1999년 8월 13.5%보다 6.2%포인트 상승한 19.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