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최근 6년간 70건 이상의 총기사고가 발생했고, 이에 따른 사상자 수는 8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엽총·공기총 등 모두 72건의 총기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가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총포 관리 및 관련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1건의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2014년 9건, 2015년 10건의 사고가 있었고 지난해에 1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금까지 발생한 총기사고 사망자는 31명, 부상자는 51명으로 집계됐다. 사상자를 낸 사고 원인은 오발이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의 사고가 30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의원은 총기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수거되지 않은 197정의 '미허가 총기'를 꼽았다. 그는 "(허가가 취소된)총기의 회수 방안은 물론 총포 사고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