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10대 딸의 친구를 살해 후 야산에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 모(35)씨의 도피를 도운 제3의 인물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해당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중랑경찰서는 이 씨의 도피를 도운 박 모(36)씨에 대해 범인 도피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강원 영월에 시신을 유기하고 서울로 올라온 이 씨를 그의 은신처가 있는 도봉구까지 태워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증거 인멸 우려 등의 이유로 이 씨와 박 씨의 영장을 신청했고, 둘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된다.

한편, 이씨는 10여 년 전 '거대 백악종'이라는 희소병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거듭된 수술로 치아에 어금니만 남아 '어금니 아빠'라는 애칭을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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