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격...백령도 연평도 주민 대피 고기잡이 어선 피항

 
북한이 29일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함에 따라 서해 5도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했다.
 
   
▲ 뉴스와이 캡처
군부대는 이날 오후 2시쯤 사이렌과 방송을 통해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주민과 학생들에게 대피소로 신속하게 이동하라고 지시했다.
 
백령도 대청도 주민들은 이날 오후 2시 쯤부터 북한 쪽에서 35분 가량 포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연평도에도 대피령이 내려져 주민과 학생들이 모두 대피소로 이동했다.
 
북한의 해상사격 훈련 통보에 따라 이들 섬에서 고기잡이에 나섰던 어선 64척이 복귀하거나 피항했다.
 
이날 낮 12시 인천에서 연평도로 가려던 여객선도 출항을 취소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852분 우리 해군 2함대 사령부로 전통문을 보내 서해 NLL 인근에 해상사격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북한이 통보한 사격훈련 지역은 백령도 동쪽 월내도 해역과 연평도 서북쪽 장재도 해역 등 두 곳이다.
 
북한 백령도 연평도 인근 해상사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령도 연평도에 북한 또 왜 이러니" "북한 백령도 연평도 사격 또 시작이네? 세월호 충격도 가시지 않았는데" "북한 백령도 연평도, 백령도 주민 또 시달리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