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정부 주도 아래 '살인개미'로 불리는 외래 붉은 불개미에 대한 정밀조사가 진행됐다.

9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전 10시부터 유관기관과 민간 곤충전문가 등이 참여해 불개미 정밀 추적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에는 민간전문가, 환경부 관계자, 산림청 관계자,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 등 총 47명이 참여했으며 부산 남구에 위치한 감만부두 컨테이너 야적장과 인근 부지를 살폈다.

이들은 불개미 추적을 위해 감만부두에 미리 설치한 개미 유인용 덫 163개를 살피며 개미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인 잡초를 집중 관찰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정밀 조사 후에도 붉은 불개미의 사체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할 경우 감만부두 내 컨테이너 이동 제한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8일 부산 감만항 부두에서 불개미 25마리가 처음으로 발견됐고, 29일에는 불개미 1000마리가 서식하는 개미집이 추가로 발견된 바 있다. 

   
▲ 9일 정부 주도 아래 '살인개미'로 불리는 외래 붉은 불개미에 대한 정밀조사가 진행됐다./사진= 농림축산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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