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장수 걸그룹 소녀시대의 일부 멤버들이 SM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일간스포츠는 소녀시대의 수영·서현·티파니가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멤버 5명 태연·윤아·효연·유리·써니는 SM과 재계약을 했다. 10년을 함께 해온 멤버들의 전원 재계약이 불발된 것이다.

3명의 멤버가 SM을 떠나게 됐지만 그룹 소녀시대가 당장 해체 수순을 밟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첫 보도가 나간 후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몇몇 매체를 통해 "멤버들이 소녀시대 해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계약이 종료된 멤버들이 있어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은 수영과 서현은 연기 활동 등에 주력할 생각을 갖고 있고, 티파니는 유학과 해외진출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녀시대 활동 계획은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2007년 싱글 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8월에 정규 6집 'Holiday Night'를 발표했다. 그 동안에도 소녀시대로 함께 활동을 하지 않을 때는 멤버 각자가 연기나 솔로 등으로 개별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