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동엽 백종원 이상민이 거액의 빚을 단기간에 갚은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꼽혔다.

9일 밤 tvN에서 방송된 '명단공개 2017'은 '빛의 속도로 빚 갚은 스타'의 순위를 공개했다.  

   
▲ 사진=tvN '명단공개 2017' 방송 캡처


1위는 신동엽이었다. 개그맨으로 데뷔하자마자 단번에 스타가 돼 지금은 최고의 MC로 활발히 활동하는 신동엽이지만 그에게도 매우 힘들었던 기간이 있었다. 사업에 욕심을 냈던 그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실패했고 이후 다이어트, 신발 사업도 잇따라 망하면서 수십 억원대의 빚을 안았다. 하지만 신동엽은 슬럼프를 딛고 방송활동에만 매진해 4년 만에 빚을 모두 갚았으며 현재는 부동산 부자까지 됐다. 

2위에는 요식업계 대부 백종원이 이름을 올렸다. 대학생 때부터 사업에 관심이 있었던 백종원은 주식투자에 실패하면서 어려움에 처했고 목조 사업도 망해 빚더미에 올랐다. 쌈밥집을 운영하던 그는 대패삼겹살을 개발한 것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요식업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요식 관련 각종 사업이 성공하며 빚을 청산한 것은 물론 수 천 개 가맹점을 가진 성공한 사업가이자 유명 방송인이 됐다.

3위는 요즘 가장 핫한 이상민이 차지했다. 그룹 룰라의 성공과 사업가 변신으로 잘 나가던 이상민은 추진하던 사업들이 연쇄 실패하면서 약 69억원의 빚을 졌다. 절망의 끝에서 재기를 다짐한 이상민은 채무 변제를 위해 초인적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으며 팬들의 성원 속에 광고계 블루칩으로도 떠올랐다. 열심히 빚을 갚아온 이상민은 90% 가까이 빚을 해결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4위는 어렸을 때 가세가 기울었으나 16살 때 소녀가수로 데뷔해 '국민여동생'이자 최고의 가수로 등극한 아이유, 5위는 파산의 아이콘에서 재기의 아이콘으로 이미지를 바꿔놓은 개그맨 윤정수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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