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비정상회담'에서 조승연이 '로맨틱'이란 단어의 유래를 설명했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은 한글날 특집으로 꾸며져 조승연 작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승연 작가는 '비정상회담' 멤버들과 세계 언어와 문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로만자와 관련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조승연 작가는 "이탈리아어와 라틴어의 관계는 현대중국어와 한자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그는 "라틴어로 쓴 철학책은 많지만, 소설 같은 경우 그 당시 문학이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놀이'라고 인식하고 무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틴어라는 고급 언어와 '소설 따위'를 쓰는 언어를 구별하기 위해 (소설 속 언어를) 로마 방언, 즉 로만자라고 불렀다"고 덧붙였다.

조승연 작가는 "근데 소설 속 내용들이 굉장히 로맨틱하다"면서 "로맨틱하다는 표현의 의미는 라틴어가 아닌 로만자로 쓴 책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행동한다는 뜻이었다"고 '로맨틱'의 유래를 설명, '비정상회담' 멤버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매주 다양한 국가의 청년들이 핫한 안건을 놓고 토론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