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동상이몽2'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인상적이었던 첫만남을 떠올렸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4년차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명서현은 국내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한 경력을 전하며 정대세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놓았다.

그는 "저와 남희석씨와 친분이 있는데, 일본인 몇 분이 계시는 식사 자리의 통역을 해달라는 부탁을 하시더라. 남희석씨가 '거기에 유명한 축구선수도 있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이어 "그래서 박지성 선수가 아닐까 생각하고 예쁘게 하고 갔는데, 생각과 다른 인물이 앉아있었다. 그게 정대세였다"고 정대세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에 '동상이몽2' 제작진이 "정대세씨가 박지성 선수에 비해서 외모는 전혀 안 떨어지지 않냐"고 묻자 정대세는 "박지성 선수 디스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명서현은 정대세의 첫인상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윙크하더라. 좀 노는 사람이구나 싶어 경계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정대세는 "독일 사람들은 윙크와 스킨십을 엄청 한다. 제가 독일에서 뛰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윙크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한편 이날 정대세는 '동상이몽2' 스튜디오에서 한국인 아버지와 재일 조선인 어머니를 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국적은 대한민국으로, 일본 국적은 전혀 아니라고.

정대세는 "한국 여권도 갖고 있다. 오늘도 한국에 들어오는데 평범하게 들어오지 않았다. (내국인용) 자동 게이트로 들어왔다"고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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