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평도 백령도 인근 해안포 수십발 사격... 대통령 "NLL 이남 사격시 원칙 대응"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사격 훈련에 대해 "북한이 사격을 해서 포탄이 NLL 이남으로 떨어지면 원칙에 따라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한이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NLL 북쪽 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시작한 데 대해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우리 주민과 어민들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북한 미사일 발사 장면/뉴스와이 방송 캡처
 
김 실장은 이날 오전 북한으로부터 사격을 예고하는 전통문을 받은 뒤 박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대변인은 "그에 따라 김 실장은 이행조치를 했고 오후 2시께 사격이 시작됐을 때 그 상황을 다시 즉각 보고했다""현재는 위기관리상황실에서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군이 오후 2시께 앞서 통보한 서해 NLL 이북 해역으로 사격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군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5도에 주민대피령을 내리는 등 안전조치에 나섰다.
 
북한은 앞서 지난 달 31일에도 서해 NLL 인근 8곳의 지점에서 일제히 해상사격 훈련을 했다. 당시 500여발의 포탄을 발사해 이중 100여발이 백령도 인근 우리 해역에 떨어졌다. 이에 우리 군도 300여발을 대응 사격했다.
 
북한이 통보한 사격훈련 지역은 백령도 동쪽 월내도 해역과 연평도 서북쪽 장재도 해역 등 두 곳이다.
 
북한 NLL 해상사격 백령도 연평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북한 NLL 해상사격 백령도 연평도에 북한 또 왜 이러니" "북한 NLL 해상사격 백령도 연평도 사격 또 시작이네? 세월호 충격도 가시지 않았는데" "북한 NLL 해상사격 백령도 연평도, 백령도 주민 또 시달리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