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의 열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연애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태환은 과거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연애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는 "'여자가 많아 보인다'는 소문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연애는 대학교 때 딱 한 번 해봤다"고 밝혔다.

MC 이경규가 "여자 연예인들에게 대시를 많이 받았다는 소문도 있다"라고 묻자 박태환은 "소문이 무성했는데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첫사랑과의 이별 이유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대학교 입학 후 만나 약 2년간 교제했다는 여자친구에 대해 그는 "외국에서 훈련을 받다 보면 우울해지는데 나를 밝게 해줬다"고 전했다. 이후 바쁜 스케줄과 전지훈련 일정으로 자연스레 이별의 수순을 밟았다고.

박태환은 "2010년 아시안게임 이후 헤어졌다. 이별이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매달리기도 했는데 마음을 돌리기엔 이미 늦은 거 같았다"며 "하지만 매달릴수록 내 자신이 비참해져 어쩔 수 없이 이별을 받아들였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 사진=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


한편 10일 박태환 측은 "박태환이 무용학도 박 모씨와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그간 SNS 주소를 맞추는가 하면 SNS에 서로 손을 잡고 있는 모습, 데이트 사진을 게재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박태환의 여자친구는 지난 5월 2017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에서 수상할 정도로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로,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고(故) 박세직 재향군인회 회장의 친손녀로 알려졌다.

박세직 회장은 한나라당의 전신인 민자당과 신한국당 등에서 제14~15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2009년 별세 후 이명박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한편 박태환은 지난달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을 떠나 오는 15일 귀국, 20일부터 26일까지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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